평생을 윈도우의 '노란색 폴더 아이콘'과 함께 살아온 나에게, 리눅스의 시커먼 터미널 화면은 마치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듯한 공포를 주었다. "도대체 여기는 어디고, 내 파일들은 다 어디로 간 거지?" 윈도우 탐색기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상, 이 검은 화면과 친해져야만 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기록으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터미널에 나만의 첫 번째 공간(폴더)을 만들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감격스러운 과정을 공유하려 한다.
1. Before: 아무것도 없는 낯선 공간
떨리는 마음으로 WSL2 우분투 터미널을 열었다. 나를 반겨주는 것은 깜빡이는 커서뿐. 여기가 어딘지 알 길이 없었다. 일단 무엇이라도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파일 목록을 보여주는 명령어인 **ls -la**를 입력해 보았다.
Tip: ls는 'list'의 약자다. 뒤에 붙은 -la는 숨겨진 파일까지 모두 리스트 형태로 보여달라는 옵션이다.
(▲ Before: ls -la를 입력했을 때의 초기 화면. .bashrc 같은 낯선 설정 파일들만 보이고 내가 아는 폴더는 하나도 없다.)
결과는 위 사진과 같았다. 윈도우에서 보던 익숙한 '다운로드', '문서' 폴더는 온데간데없고, 이름 앞에 점(.)이 찍힌 이상한 파일들만 나열되었다. 이것이 나의 리눅스 첫인상이었다. 황량하고, 조금은 무서운.
2. Action: 나만의 첫 번째 폴더 만들기 (mkdir)
이제 이곳에 나만의 깃발을 꽂을 차례다. 윈도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새 폴더 만들기'를 하듯, 리눅스에서는 **mkdir**이라는 명령어를 사용한다. 'make directory'의 줄임말이다.
나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로 my_first_project라는 폴더를 만들기로 했다.
# 'my_first_project'라는 이름의 디렉토리(폴더)를 생성합니다.
mkdir my_first_project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눌렀다. 아무런 메시지도 뜨지 않았다. 윈도우였다면 폴더 아이콘이 '짠'하고 나타났겠지만, 리눅스는 말이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리눅스의 철학을 믿어보기로 했다.
3. After: 성공의 증거를 확인하다
정말 폴더가 만들어진 걸까? 확인을 위해 다시 한번 아까 배웠던 ls -la 명령어를 입력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 After: mkdir my_first_project 실행 후, 다시 ls -la로 확인한 모습. 파란색으로 빛나는 나의 첫 폴더가 생겼다!)
성공이었다! 아까는 보이지 않던 my_first_project라는 이름이 리스트 중간에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보통 리눅스 터미널에서 파란색은 디렉토리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윈도우 탐색기에서 폴더를 더블클릭하듯 새로 만든 폴더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때는 cd (change directory) 명령어를 사용한다.
# 방금 만든 'my_first_project' 디렉토리 안으로 이동합니다.
cd my_first_project
명령 프롬프트의 경로 표시가 ~에서 ~/my_first_project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드디어 이 검은 화면 속에 온전히 나만의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4. 첫 번째 탐험을 마치며
오늘 나는 키보드만으로 리눅스 세상에 나의 첫 번째 흔적을 남겼다. 마우스가 없어도, 화려한 아이콘이 없어도 명령어를 통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묘한 성취감을 주었다.
오늘 배운 핵심 명령어 3가지:
- ls -la: 숨겨진 파일까지 모두 보여줘!
- mkdir 폴더명: 새 폴더를 만들어줘!
- cd 폴더명: 그 폴더 안으로 들어가줘!
이제 첫발을 뗐을 뿐이다. 다음 시간에는 실수로 만든 폴더를 삭제하는 방법(rm)과 내가 지금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pwd)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검은 화면이 익숙해지는 그날까지, 나의 탐험은 계속된다.
평생을 윈도우의 '노란색 폴더 아이콘'과 함께 살아온 나에게, 리눅스의 시커먼 터미널 화면은 마치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듯한 공포를 주었다. "도대체 여기는 어디고, 내 파일들은 다 어디로 간 거지?" 윈도우 탐색기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상, 이 검은 화면과 친해져야만 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기록으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터미널에 나만의 첫 번째 공간(폴더)을 만들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감격스러운 과정을 공유하려 한다.
1. Before: 아무것도 없는 낯선 공간
떨리는 마음으로 WSL2 우분투 터미널을 열었다. 나를 반겨주는 것은 깜빡이는 커서뿐. 여기가 어딘지 알 길이 없었다. 일단 무엇이라도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파일 목록을 보여주는 명령어인 **ls -la**를 입력해 보았다.
Tip: ls는 'list'의 약자다. 뒤에 붙은 -la는 숨겨진 파일까지 모두 리스트 형태로 보여달라는 옵션이다.
(▲ Before: ls -la를 입력했을 때의 초기 화면. .bashrc 같은 낯선 설정 파일들만 보이고 내가 아는 폴더는 하나도 없다.)
결과는 위 사진과 같았다. 윈도우에서 보던 익숙한 '다운로드', '문서' 폴더는 온데간데없고, 이름 앞에 점(.)이 찍힌 이상한 파일들만 나열되었다. 이것이 나의 리눅스 첫인상이었다. 황량하고, 조금은 무서운.
2. Action: 나만의 첫 번째 폴더 만들기 (mkdir)
이제 이곳에 나만의 깃발을 꽂을 차례다. 윈도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새 폴더 만들기'를 하듯, 리눅스에서는 **mkdir**이라는 명령어를 사용한다. 'make directory'의 줄임말이다.
나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로 my_first_project라는 폴더를 만들기로 했다.
# 'my_first_project'라는 이름의 디렉토리(폴더)를 생성합니다.
mkdir my_first_project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눌렀다. 아무런 메시지도 뜨지 않았다. 윈도우였다면 폴더 아이콘이 '짠'하고 나타났겠지만, 리눅스는 말이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리눅스의 철학을 믿어보기로 했다.
3. After: 성공의 증거를 확인하다
정말 폴더가 만들어진 걸까? 확인을 위해 다시 한번 아까 배웠던 ls -la 명령어를 입력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 After: mkdir my_first_project 실행 후, 다시 ls -la로 확인한 모습. 파란색으로 빛나는 나의 첫 폴더가 생겼다!)
성공이었다! 아까는 보이지 않던 my_first_project라는 이름이 리스트 중간에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보통 리눅스 터미널에서 파란색은 디렉토리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윈도우 탐색기에서 폴더를 더블클릭하듯 새로 만든 폴더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때는 cd (change directory) 명령어를 사용한다.
# 방금 만든 'my_first_project' 디렉토리 안으로 이동합니다.
cd my_first_project
명령 프롬프트의 경로 표시가 ~에서 ~/my_first_project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드디어 이 검은 화면 속에 온전히 나만의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4. 첫 번째 탐험을 마치며
오늘 나는 키보드만으로 리눅스 세상에 나의 첫 번째 흔적을 남겼다. 마우스가 없어도, 화려한 아이콘이 없어도 명령어를 통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묘한 성취감을 주었다.
오늘 배운 핵심 명령어 3가지:
- ls -la: 숨겨진 파일까지 모두 보여줘!
- mkdir 폴더명: 새 폴더를 만들어줘!
- cd 폴더명: 그 폴더 안으로 들어가줘!
이제 첫발을 뗐을 뿐이다. 다음 시간에는 실수로 만든 폴더를 삭제하는 방법(rm)과 내가 지금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pwd)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검은 화면이 익숙해지는 그날까지, 나의 탐험은 계속된다.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눅스 기초 #6] 터미널에서 파일 읽기: cat으로 쏟아내고 more로 끊어보기 (0) | 2026.01.26 |
|---|---|
| [리눅스 기초 #5] "내 집인데 왜 못 들어가?" : chown으로 파일 소유권 되찾기 (0) | 2026.01.26 |
| [리눅스 기초 #4] "Permission Denied"라는 벽을 넘다: chmod로 잠긴 권한의 문 열기 (0) | 2026.01.26 |
| [리눅스 기초 #3] 검은 미로 속에서 길을 잃다: 나침반(pwd)과 탐지기(find, cat)로 보물 찾기 (0) | 2026.01.25 |
| [리눅스 기초 #2] 휴지통 없는 세상: rm 명령어의 냉혹함과 복구 불가능한 상실의 경험 (0) | 2026.01.25 |
